봄은 가족끼리 또는 친구들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좋은 계절로 알려져 있다. 캠핑 등 야외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어나 예약 없이는 캠핑장 이용이 어려워지는 추세다.

야외 나들이 시 가족과 혹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로는 배드민턴이나 야구와 같은 스포츠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과 함께 가는 캠핑의 경우 이런 스포츠를 어른과 아이가 함께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에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것이 보드게임이다.

게임 규칙에 대한 이해가 쉽고 게임 과정에서 가족끼리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보드게임의 장점이다. 가족 뿐 아니라 친구 또는 직장 동료들과의 야외 나들이에도 보드게임은 잘 어울린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드라마 '신의선물'에서도 가족이나 회사동료들이 할리갈리컵스, 젬블로, 쿼리도, 코코너츠 등 다양한 보드게임을 하는 장면이 나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보드게임업계 관계자는 “확 트인 야외 공간에서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함께 하면서도 술이나 스마트폰으로만 시간을 보낸다면, 그처럼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드라마 신의 선물에서도 나왔듯이 보드게임은 게임 참여자들이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기능으로 친교의 매개체로 활용될 수 있고, 두뇌회전과 집중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에 게임의 종류에 따라 어른부터 아이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 캠핑 놀이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의 선물에서 기동찬(조승우 분)과 샛별이가 함께 즐겨 화제가 된 '루핑루이'는 모터 장치로 회전하는 비행기로부터 자기 농장의 닭을 지킨다는 내용의 게임이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는 간단한 놀이지만 버튼의 강약으로 비행기의 습격 위치를 바꿀 수 있어 게임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는 평. 여기에 구성이 간단해 설치와 해체가 쉬우며 소형 건전지로 작동되기 때문에 야외 놀이 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편이다.

캠핑 등 야외 활동을 하는 가족들이 늘고 있지만 정작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아이템은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보드게임은 가족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고 대화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가족 놀이 아이템 중 하나이다.

다른 관계자는 "가족들이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보드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며, 야외 활동에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