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0센트(0.3%) 내린 배럴당 103.75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전날의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3센트(0.3%) 낮은 배럴당 108.72달러선에서 움직였다.

리비아산 원유 수출량이 조만간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리비아 정부와 반정부 세력간의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폐쇄됐던 동부 지역의 원유 수출항이 조만간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루 25만배럴로 줄었던 리비아산 원유 수출량이 6월 중순까지 100만 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늘어났을 것으로 관측된 점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긴장이 계속 고조되는 점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금값은 달러화의 강세 등으로 비교적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6월물 금은 전날보다 27.20달러(2.1%) 빠진 오늣당 1300.3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약발이 점차 떨어지는 상황에서 최근 상승장이 펼쳐진 데 따른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