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한국영상자료원(이하 영상자료원)은 오는 24일부터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1960~1970년대 영화 심의서류 2008권에 대한 디지털 원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이용자들이 영상자료원 보유 공공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영화정보 개방시스템(open.koreafilm.or.kr)을 구축해 영화정보 DB등 7종의 보유 공동데이터를 개방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검열서류는 ‘갯마을’(김수용, 1965)부터 '병태와 영자'(하길종, 1979)까지 총 2,008편에 달한다. 박상호 감독의 '비무장지대'(1965), 김호선 감독의 '영자의 전성시대'(1975), 하길종 감독의 '바보들의 행진'(1975), 석래명 감독의 '고교얄개'(1976) 등 한국영화사의 걸작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1960~70년대 한국영화사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영상자료원은 1990년대부터 영화 검열서류를 수집, 보존해 왔으며, 장기간에 걸친 분류와 정리, 디지털화를 통해 비로소 일반에 해당자료를 공개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영상자료원이 보유 중인 한국영화 검열서류는 총 4,300여 편. 영상자료원은 해당자료 디지털화를 100% 완료했으며, 검열ㆍ심의 서류에 노출된 개인정보 블랙마킹이 완료된 2,008편을 우선 공개하고, 올 상반기 내에 한국영화 심의서류 전체(1950년대~1990년대 4,300여 권)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된 검열서류의 목록은 영상자료원 홈페이지(library.koreafilm.or.kr/reviewSearch.asp)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디지털 원문 자료는 상암동 영상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아울러 영상자료원은 ‘정부3.0’ 국정과제 추진에 발맞춰 학계 및 기업을 포함한 일반인들이 제한 없이 영화관련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영화정보 개방시스템(open.koreafilm.or.kr)을 구축하고 영화정보DB 등 총 7종의 보유 공공데이터를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한 공공데이터는 영화정보 4만9천여 건 등 총 7종, 45만여 건이다.
공개되는 정보에는 영화기본 정보 뿐 아니라 영상자료원 보유자료 목록 데이터베이스, 영화강좌 교재, 디지털시네마 파일 정보 등이며, 기업 및 개발자 등 민간사업자들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또는 웹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포맷(CSV, JSON, XML)으로 제공한다. 특히, 영화정보DB, 시네마테크KOFA 상영일정 등 수시 업데이트되는 정보의 경우 오픈API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용자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국영상자료원 관계자는 “이번 영화자료 및 영화정보 개방을 통해 한국영화사에 대한 학계의 연구가 보다 풍성해지고, 기업 및 개인의 쉽고 편리한 공공데이터 활용이 활발해 질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jinlee@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