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승객 120명 이상이 탄 여객기가 앞바퀴 없이 비상착륙했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7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남부 도시 크즐오르다에서 중북부 수도 아스타나로 운항한 현지 항공사 ‘벡 에어’(Bek Air) 소속 ‘포케르-100’ 여객기가오전 10시 40분 비상착륙했다.
현지 교통검찰은 “여객기의 앞쪽 랜딩 기어(착륙 바퀴)가 내려오지 않아 기장이동체만으로 착륙했다”고 전했다.
한 사고 목격자가 올린 유튜브 동영상에는 여객기가 앞쪽 바퀴 없이 수백 m를 동체를 지면에 끌며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고 여객기에는 116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 등 121명이 타고 있었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의 침착한 대응과 훌륭한 착륙 기술이 수많은 생명을 구한 것이다.
현장에 온 카자흐스탄 투자발전부 장관 아세트 이세케셰프는 “기장이 완벽한 착륙 기술을 보여줬다”며 “그에게 정부가 상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고기 소속사인 벡 에어는 카자흐스탄 북서부 도시 우랄스크에 본사를 둔 저가항공사다.
이날 사고를 일으킨 포커 100은 네덜란드 포커사에서 만든 100인승 쌍발제트엔진 중형 여객기로 1990년대 후반부터 생산이 중단된 기종이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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