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마 해마루-16년차 최범현 2연승 합작 2위 ‘소통시대’와 7마신차 압도적 질주

“해마루의 컨디션도 좋았고, 저도 말을 잘 탔지 말입니다.”

국산 5세마 해마루가 제15회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서울 최강 국산마의 위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특히 ‘환상의 짝꿍’ 최범현 기수와 대상경주 2연승을 합작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ㅻ윺??寃쎌젣諛?<br /><br />?ㅻ퀝李ш린??yoon4698@heraldcorp.com
?ㅻ윺??寃쎌젣諛?

?ㅻ퀝李ш린??yoon4698@heraldcorp.com

해마루는 1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 제15회 헤럴드경제배(제9경주, 국산, 2000m, 4세 이상, 레이팅오픈, 총상금 2억5000만원)’에서 우승후보였던 소통시대를 7마신차로 크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경주기록은 2분 10초1.

해마루는 이로써 지난 3월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1200m)에서 예상을 뒤엎고 깜짝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대상경주 우승트로피를 석권하는 기쁨을 맛봤다. 무엇보다 단거리뿐 아니라 장거리에서도 최강 국산마임을 입증한 순간이었다.

이번 대상경주는 서울을 대표할 최강 국산마를 가리는 상반기 마지막 무대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올 가을 총상금 7억원을 놓고 겨루는 대통령배 전초전의 성격도 띠고 있었다.

때문에 우승마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쟁쟁한 후보들이 나섰다. 해마루(레이팅 97)를 비롯해 소통시대(레이팅 94) 파워시티(레이팅 93) 등이 대표적. 하지만 해마루는 초반부터 압도적인 주력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출발 200m 지점부터 가장 앞서 달려나간 해마루는 이후 단 한 차례도 선두를 허용하지 않으며 결승선을 끊었다. 특히 마지막 직선주로에 들어선 뒤 다시 한 번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며 거리를 벌리기 시작, 소통시대를 7마신차로 크게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파워시티, 4위는 골드홀릭이었다.

?ㅻ윺??寃쎌젣諛?<br /><br />?ㅻ퀝李ш린??yoon4698@heraldcorp.com
?ㅻ윺??寃쎌젣諛?

?ㅻ퀝李ш린??yoon4698@heraldcorp.com

지난달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에서 해마루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인 최범현 기수는 해마루와 함께 대상경주 2연승이라는 쾌거를 일궜다.

올해로 기수 16년차를 맞은 최범현 기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해마루의 컨디션도 좋았고, 무엇보다 제가 말을 잘 탔지 말입니다”라며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송중기의 말투를 흉내내 그를 응원하는 수백명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최범현 기수는 이어 “레이스 중반 정도 됐을 때 우승을 직감했다. 해마루와 호흡이 좋았고 후반부에도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해마루와 같은 좋은 말과 만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최근 활약에 힘입어 한해 무려 6개의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2009년의 전성기 재현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창구 조교사는 “무리해서까지 선행을 갈 생각은 없었기에 최범현 기수에게 판단을 맡겼다”며 “다른 경주마들과 싸우려는 버릇 등을 감안할 때,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나온 덕분에 오히려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었던 것 같다. 내친김에 대통령배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3만7000여명의 열띤 응원 속에 펼쳐진 제15회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 배당률은 단승식 4.1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3.2배, 7.7배를 기록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