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2016이 개최됐다. 이날 강연자로 참석한 넥슨 정상원 부사장은 '다양성'에 초점을 맞춰 게임업계의 현황을 살펴보고, 지향해야 할 개발 방향을 밝혔다. (넥슨 정상원 부사장)

먼저, 정 부사장은 모바일게임을 만들 때, 적절한 BM과 자동전투 등을 넣다보면 게임이 갑자기 단순해지는 현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모바일게임을 다양하게 만들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개발팀의 중요도가 떨어지고 홍보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게임이 공산품화되고, 큰 차이점이 없게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 부사장은 생물학적 관점을 적용해 다양성을 조명했다. 특히 무성생식과 유성생식, 적자생존의 역설을 들어 변화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환경은 매번 바뀌는데, 한 환경에서의 적자가 계속 적자가 아니기에 유전자를 섞어 변화하는 것을 택한다는 것이다. 국내 온라인게임의 경우 패키지게임이 부진과 인터넷 보급이라는 변화에 발맞춰 발전해왔다. 패키지 및 콘솔에서 비교우위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온라인게임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시장의 변화를 따라가며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 부사장은 변화를 통해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보편화되지 않은 것이지만 가능성이 있는 것이 유저들에게 놀라움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다.정 부사장은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답은 잘은 모르지만 찾고있는 무언가"라며 "시장에 나와있지 않지만 흥미를 끌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가는 것이 답일 것"이라고 말했다.판교=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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