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20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사진>이 10일 ”탈당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는 유승민ㆍ윤상현 의원과 나머지 5명을 분리해서 처리하는 게 어떠냐”고 주장했다.

심 부의장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5명(장제원·주호영·안상수·강길부·이철규 의원)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대가 없기 때문에 다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2명(유상민ㆍ유승민 의원)에 대해선 이유야 어쨌든 반대가 명확히 존재하기 때문에 (유ㆍ윤 의원은) 시간 가지고 서로 설득하면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 부의장은 5명 의원은 조속히 복당 시키되 유ㆍ윤 의원은 “특정하게 언제라고 얘기할 순 없지만 차근차근 짚어나가야 한다”고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4ㆍ13 총선에서 1석 차이로 제2당이 된 새누리당은 총선 직후부터 당내에서 탈당 무소속 의원들을 복당시키자는 요구가 컸다. 그러나 유승민·윤상현 의원의 복당에 대해 친박계와 비박계의 찬반 주장이 첨예하게 부딪히며 일괄복당ㆍ순차복당ㆍ선별복당 등 다양한 복안이 제기됐다. 심 부의장의 주장은 순차복당 또는 선별복당에 무게를 두는 것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원 구성 합의 전까지 복당 논의는 없다”고 천명한 바 있다. 여야가 9일 의장단 구성을 마치고 오는 13일 상임위원장 배분을 앞두는 등 원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복당 논의를 진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