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VR서밋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가, VR(가상현실)ㆍAR(증강현실) 산업의 전망과 기술동향, 개발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의 첫 발표자로 수퍼데이터 리서치의 스테파니 야마스 디렉터가 나섰다. 수퍼데이터 리서치는 게임 전문 리서치 기업으로 블리자드, 넥슨 등 주요 글로벌 게임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강연에서 그녀는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VR산업의 성장세와 전망을 밝혔다. 그녀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VR산업 규모는 20억 9천만 달러로, 2018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해 2020년에는 400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그녀는 삼성전자 '기어VR'에 주목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모바일 기반이라는 특징으로 시장 장악력을 확보했다는 그녀의 설명이다.
콘퍼런스에서 주목할 만한 또다른 이름은 알버트 스킵 리조 박사였다. 심리학자인 그는 VR을 활용한 심리치료의 효과에 주목해왔으며, 특히 VR을 활용한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에 성공하며 지난 2010년 'APA(미국 심리학회) 어워즈'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날 강연에서 그는 PTSD를 경험하는 퇴역 군인들의 치료 사례를 통해 VR이 심리치료의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조 박사는 심리치료에서의 VR기술 적용 범위에 대해 "상상하는 모든 것들이 가상현실 속에 담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지치료 등 각종 치료에의 적용에 제한은 없다"며 "과학적 근거를가지고 현실의 치료법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VR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유니티코리아 안민호 기술이사는 자사의 유니티 엔진을 활용한 VR콘텐츠 개발에 대해 소개했으며, 코로프라NI 정직한 대표와 전략과실행 이혁수 대표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이번 콘퍼런스를 빛냈다.일산=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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