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지원 1885점 등 25만점 자료 비치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11일 대만 중국문화대학교에 대만 첫 한국자료실(Window on Korea, WOK)을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개관 행사에는 이은호 주타이베이 대한민국대표부 대표, 왕즈치(Wang, Tzu-Chi) 중국문화대학교 총장, 천리원(Chen, Li-Wen) 도서관장, 정윤도 한국어문학과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문화대학교의 한국자료실은 도서관 7층, 70평이 넘는 단독 공간(235㎡)에 마련됐으며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지원한 1885점의 자료와 함께 총 25만점의 한국 관련 자료가 비치됐다. 중국문화대학교는 1963년 한국어문학과 학부과정을, 2000년 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설한 데 이어 2014년에는 한국학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대만의 한국학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07년부터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30개국 36개 기관에 WOK를 설치해 13만점 이상의 한국 관련 서적 등 한국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며 한국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김혜련 국립중앙도서관 국제교류홍보팀장은 이번 한국자료실 설치에 대해 “한국과 대만의 젊은 세대가 서로의 문화를 탐구하고 성장하는 장이 되어 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