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겨제=고승희 기자] 세계가 사랑하는 ‘2B’(방탄소년단, 블랙핑크)의 단체활동은 없었지만, 개별 멤버들의 활약과 이들의 뒤를 잇는 후배 그룹들의 활약으로 올해에도 미국 빌보드 연간 차트에서 K-팝이 인상적인 흔적을 남겼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연간(Year-End) 차트에 따르면 ‘톱 아티스트’ 차트에서 정국은 60위, 스트레이 키즈는 73위에 올랐다.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의 연간 차트에서는 정국이 K-팝 최고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국의 솔로 앨범 ‘골든’(GOLDEN)이 80위로 안착했다. 이어 스트레이 키즈의 ‘락스타’(樂-STAR)가 123위, ‘에이트’(ATE)가 139위로 앨범 2개를 연간 차트에 올렸다. 엔하이픈의 ‘로맨스 : 언톨드’(ROMANCE : UNTOLD)는 196위, 방탄소년단 지민의 ‘뮤즈’(MUSE)는 200위로 집계됐다.
빌보드 ‘글로벌 200’ 연간 차트에서는 K팝 노래가 총 10곡이나 입성했다. 정국의 ‘세븐’(Seven) 15위,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36위, ‘3D’ 129위까지 세 곡이나 올랐다. 블랙핑크 제니가 더 위켄드·릴리 로즈 뎁과 협업한 미국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 OST ‘원 오브 더 걸스’(One of the Girls)는 19위에 안착했다. 이밖에도 아일릿의 ‘마그네틱’(Magnetic)이 61위, 지민의 ‘후’(Who·)가 106위,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154위, 르세라핌의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 135위, 에스파의 ‘슈퍼노바’(Supernova)가 139위, 핑크퐁 ‘아기상어’(Baby Shark). 147위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