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12·12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에 출연했던 배우 김의성(59)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에 기쁨을 나타냈다.
김의성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맛있다 민주주의’라는 글과 함께 불판 위에 있는 먹음직스러운 불고기 사진을 게시했다.
이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두번째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기쁜 감정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지난 14일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했다. 이날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반대 85표·기권 3표·무효 8표로 통과됐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세번째 탄핵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윤 대통령의 모든 권한은 정지됐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을 대신해 국군통수권과 긴급명령권 등 헌법과 법률상 모든 권한을 이양받아 국정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앞서 김의성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당시에도 인스타그램에 “기쁘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