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전국 1호 사례…청년 창업기업 성장지원 플랫폼 운영

대전시
한남대에 전국 1호로 들어선 ‘산학연혁신허브’.

대전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산학연혁신허브동’이 16일 준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내 유휴 부지를 활용, 창업 공간 등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강원대, 한양대 ERICA와 함께 선도 사업으로 선정을 받았다.

교육부, 국토부, 중기부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캠퍼스에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혁신적인 업무 공간과 양질의 청년 일자리 신규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4차례 공모를 거쳐 9개 대학을 선정했고 한남대에 전국 1호로 ‘산학연혁신허브’가 들어서게 됐다.

총사업비 559억원(국비 190.5억, 시비 68.4억, 구비 7.6억, 한국토지주택공사 292.5억)이 투입된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1단계 사업은 오는 2022년 9월 착공해 올 12월까지 28개월간 기반시설 및 연면적 2만 2253㎡의 지식산업센터를 완공했으며 정보기술·바이오·문화콘테츠 업종이 입주할 수 있다.

이번에 준공한 산학연혁신허브는 임대공간과 지원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예비 창업자·기업들이 입주하고, 메이커스페이스, 세미나실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현재 한남대학교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정(변경)을 추진하고 있으며 12월 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오는 2025년 1월 특구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 대학의 연구인프라를 활용하고 정부 지원프로그램, 세제 혜택 및 연구소기업의 지원 확대가 예상되며, 공공연구기술 성과의 기술사업화를 통한 기업의 제품개발, 애로 해결 및 투자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에 전국 1호 산학연혁신허브가 들어선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전에서 추진하고 있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535만 평 이상 산단과 함께 일류경제도시로 나아가는 대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