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한 달간 운영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2025 노원 눈썰매장’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구는 지난 3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눈썰매장 ▷아이스링크장 ▷눈놀이동산 등 겨울 전용 체험시설을 비롯해 ▷놀이동산 ▷빙어잡이 체험장 ▷컬링/전통놀이 체험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우선, 눈썰매장은 안전을 위해 성인용과 어린이용으로 분리했다. 성인용은 총길이 90m, 10레인, 어린이용은 길이 50m, 6레인의 슬로프를 갖췄다. 무료로 제공되는 전용 튜브를 이용하며 ‘자동출발대’가 설치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눈썰매장 옆에는 눈놀이동산이 마련되는데 플라스틱 눈썰매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아이스링크는 빙질 유지를 위해 1시간 단위로 하루에 총 6회 운영된다.
올해 처음으로 조성된 놀이동산에는 슬라이딩카, 회전그네, 플라이트, 바이킹, 디스코팡팡 등 총 5종의 놀이기구가 마련된다.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빙어잡이는 올해도 진행된다. 특히, 뜰채를 이용해 직접 잡은 빙어는 실내 매점에서 갓 튀긴 빙어튀김으로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윷놀이,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동계 올림픽 인기 종목 컬링 체험장을 운영해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휴게공간에서는 안락한 휴식과 함께 라면, 돈까스 등 간식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구는 지난해 총 5만3000여명이 방문한 만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놀이시설에는 CPR, 응급처치법 등 자격증을 소지한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의무실을 별도 운영한다.
2025 노원 눈썰매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내 종합운동장에서 오는 12월 26일(목)부터 내년 1월 26일(일)까지 한 달간 운영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시즌에도 많은 구민들이 방문해 집 근처에서 겨울철 실외 활동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