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전통적으로 갈등과 대결 구도가 주류였던 중·일관계가 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관계개선이라는 큰 변화를 맞게될 것으로 전망됐다.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는 중국사회과학원이 27일 ‘일본 청서’를 내고 이같이 전망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청서는 일본 대지진이 중·일 관계 발전에 정(正)·부(負) 양면의 영향을 주겠지만 기본적으로 양국간 관계회복에 도움을 주는 측면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청서는 그 이유로 지진으로 인해 양국간 팽팽했던 긴장 관계가 다소 누그러진 데다 특히 일본경제의 대중 의존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은 일본 최대의 무역파트너이자 제일 큰 수출대상국이다. 조사에 따르면 2004년 이래 중국의 일본경제 공헌율은 평균 30%에 달한다.
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경제연구실 장지펑(張季風)주임은 “지난해 일본 GDP성장률이 3.9%를 기록한 것은 외부수요가 큰 동력이었다”면서 “외부수요 중 가장 큰 요인이 중국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 주임은 “일본의 대중투자는 대부분이 우량자산으로 일본자본의 중국 철수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제한 후 “일본의 복구가 진행될수록 중국기업의 대일투자는 늘어날 것이고 이는 양국관계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전망했다,
중국도 대지진 이후 나름대로 긴장관계 완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등 최고 지도부들이 대지진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고 피해복구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언론들도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의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일본과 일본인에 대해 동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때 반일감정으로 들끓었던 상황과는 딴판이다.
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의 리웨이((李薇)소장은 청서에서 “이번 일본 대지진은 중·일 관계 수복에 좋은 영향을 주고있다”면서 “일본의 기업들과 민간부분이 대중 관계 개선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일본 정부가 대중 정책에 일정한 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대지진으로 중·일 관계가 개선은 되겠지만 영토문제 등 기존의 갈등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