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무서운 기세로 성장했던 제약바이오주가 주춤하다. 대형 기술료 이전계약이나 라이선싱 아웃이 뜸하면서 2분기 실적 모멘텀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에 제약 바이오주 3분기 관전 포인트는 우량 바이오회사 IPO와 제약회사의 R&D성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기술료 역기저 효과 등으로 실적모멘텀이 상실됐다”라며 “3분기 우량 바이오회사의 IPO와 제약회사의 R&D성과를 주목하라”고 말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이 4분기에 예정된 만큼, 수급불균형 우려와 연말 수급 경색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컨센서스 영업이익 기준으로 유한양행은 -9.0%, 한미약품은 -69.6%, 녹십자는 -12.4%, 동아에스티 -19.4%, 종근당 -16.4%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한미약품은 기술료 역기저 효과와 북경한미 실적 부진 영향 컨센서스에 못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녹십자는 R&D투자비용 확대에, 동아에스티와 종근당은 마케팅 비용 및 R&D투자비용 확대가 영업이익 저해 요소로 꼽혔다.

2분기 실적 모멘텀을 누리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3분기의 초점은 우량 바이오회사의 기업공개(IPO)로 쏠린다.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하는 바이오리더스, 엘앤케이바이오를 비롯 파멥신, 덴티움 등도 올해안에 상장이 기대되고 있다. 또 항암치료제 전문업체인 신라젠은 이미 기술성평가를 통과해 상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주춤했던 기술 수출이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유한양행 바이오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기술 수출, 한미약품의 기계약된 마일스톤 수취 가시화, RAF 저해 항암제 및 장기 지속성 성장 호르몬 기술 수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망종목으로 제약업종 대비 저평가된 유한양행,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된 LG생활건강, 하반기 R&D모멘텀에 집중하는 한미약품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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