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작년 90%수준 눈앞

올 생산량 800만대 넘을듯

고용·소비·수출 회복 가속

‘3ㆍ11 대지진’에 따른 공장 가동 차질에 부품 조달난이 겹치면서 생산량이 큰 폭으로 줄었던 일본 자동차업체의 생산량이 급속히 회복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 대지진 영향으로 감산했던 일본 자동차 생산이 급속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6월 자동차 생산이 닛산자동차는 작년 6월 수준까지 회복되고, 평상시의 70% 수준까지 생산량이 복구되고 있는 도요타자동차도 작년 90% 수준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일본 자동차 12개사 전체로는 생산 수준이 작년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생산량이 하반기에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일본 자동차업계의 생산량은 8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 작년의 90%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제조업 매출액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대지진으로 침체됐던 일본의 고용 소비 수출 회복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도통신도 혼다 등 일본 자동차업체의 미국 공장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혼다의 북미 공장 생산량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애초 연말쯤으로 예상됐던 정상화 시점이 4개월 앞당겨졌다. 혼다는 북미 7개 거점의 자동차 조립공장은 50% 감산을 해오다 서서히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혼다는 오는 8월까지 모든 조립공장의 생산이 지진 발생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닛산도 5월 들어 북미 공장을 정상 생산 체제로 돌아서는 등 일본 자동차 메이커의 주요 수익원이던 북미 공장의 생산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업체들의 부진으로 미국 시장에서 5월 점유율이 제너럴모터스와 포드에 이어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현대차의 약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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