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점 및 안과용 진단기기 제조업체 휴비츠(065510)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고 한국투자증권이 18일 전망했다.
휴비츠의 2분기 매출 전망은 140억원으로 저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원/달러 환율이 7% 하락한 점(수출 비중 86%)을 감안하면 실제 물량 증가폭은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남미, CIS 국가, 아시아 등에서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증권사 한지형 애널리스트는 “이들 지역에서 전시회, 로드쇼 등 공격적인 마케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매출 또한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자동검안기 업그레이드 제품 출시와 이로 인한 시스템 매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16% 중반대로 전분기(17.7%)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나 이 역시 환율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원화절상 속도보다 물량증가 속도가 더 빨라 올해 성장에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라면서 “원가 절감, 판가 조정 등이 신속하게 이루어져 원/달러 환율의 영향이 과거보다 축소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09년과 2010년을 살펴보면 원/달러 평균 환율은 1276원에서 1156원으로 9% 하락한 반면 매출은 386억원에서 447억원으로 16% 증가해 원/달러 하락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일궈냈다.
원/달러 환율 1050원 기준으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 증가한 520억원, 90억원으로 전망된다. 한 애널리스트는 “메이저 경쟁사인 일본업체들이 엔고와 지진피해 등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매가는 고정시키고 도매가를 상향 조정하는 정책을 고수해 동사에 유리한 성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남미, CIS, 아시아, 유럽, 중동 등지에서의 판매호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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