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벤처 및 창업 활동을 지원하면서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3일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임직원 뿐아니라 대학생, 청년 실업인, 중소기업 등 일반인까지 확대했다. 또 공모분야도 철강은 물론 소재, 에너지 및 자원, 해양사업 등 첨단융합분야까지 범위를 넓혔다.

포스코는 지난달 31일까지 한달 반 동안 총 1363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해 오는 8월말까지 1, 2차 심사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중에 제안자가 직접 사업화하고자 할 경우 포스코가 지분투자에 참여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도와줄 방침이다. 또 제안자가 아이디어만 제공할 경우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제안자에게 보상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벤처창업 지원 활동은 동반 성장에 대한 정준양 회장의 강한 의지에 따라 이뤄졌다. 정 회장은 지난 2월 사내 운영회의에서 “포스코도 동반성장 차원에서 직원, 패밀리사 뿐만 아니라 대학생, 일반인 및 중소기업 등 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신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해 우리나라의 기업가 정신과 젊은이들의 창업정신을 북돋워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포스코는 이에따라 연내 벤처기획팀을 신설해 우수 아이디어 및 우량 벤처기업 수시 발굴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아이디어 공유 및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또 기업공개 직전에 투자해 고수익을 남기는 벤처캐피탈의 단기적인 투자가 아닌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usiness Incubator)와 엔젤투자(Angel Investor)를 통해 장기적으로 투자하면서 벤처기업이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를 통해 사무 인프라를 구축하고 우량 벤처기업이 무상으로 입주하도록 해 기업운영 노하우와 산ㆍ학ㆍ연 네트워크를 공유하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또 엔젤투자를 통해 설립 3년 이내의 초기 벤처기업에 제품개발, 시제품생산 등에 필요로 하는 자본금을 지원하기고 했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포스코와 계열사가 신성장사업 투자를 위해 마련해둔 포스코패밀리 전략펀드의 일부를 엔젤펀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