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홍영(33) 검사의 자취방이 공개되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김 검사의 자취방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검사라는 직업에 비해 여느 직장인 자취방과 다를 게 없는 소박한 일상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김 검사의 자취방에는 화이트보드와 물품이 잔뜩 올려진 낮은 식탁이 구비돼 있고 평소 입던 웃가지가 방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김 검사가 얼마나 힘든 생활을 했는지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화이트보드에는 ‘음주 NO, 담배 NO’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가끔 담배를 펴왔던 김 검사는 올해 부장검사가 바뀌면서 하루 한갑 이상 담배를 피웠다고 지인들은 설명했다.

‘푸쉬업 100개’, ‘스쿼드 100개’ 등 하루 운동량도 적어놨다. 방벽에는 마치 누군가에게 항변하듯 ‘내 잘못이 아니다(NOT MY FAULT)’라는 문구도 있다.

누리꾼들은 “참바른 사람이였던것 같다”, “힘들게 공부해서 검사됐는데…허망하다” 등의 비통한 반응과 함께 “착하고 선한 법조인은 살아남지 못한다”, “검사도 돈없고 빽없으면 저리되는 대한민국” 등으로 현실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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