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동아 ‘헐리웃 핫스타일’ 6일 오후 2시ㆍ오후 9시
비욘드동아 ‘헐리웃 핫스타일’은 6일 오후 2시ㆍ오후 9시에 ‘페이스 힐’ 편을 방영한다.
페이스 힐은 미국 팝 시장의 ‘컨트리 요정’으로 불리는 테일러 스위프트 이전 팝계가 주목한 컨트리 스타였다.
비록 스타일은 평범한 시골소녀 같았지만, 1999년 발매한 ‘Breath’ 이후 인기 팝스타 반열에 오른 페이스는 급진적인 변신을 시작했다. 음악에 있어서는 크로스오버를 지향했고, 스타일에선 갑작스럽게 목선이 깊게 파인 가죽 드레스를 입고 섹시한 여가수로 변신했다. 스타일 변화에 대한 반응이 썩 좋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음악만큼은 이 기간 정점을 찍었다. 2001년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3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가져갔다. 컨트리 가수 이지만, 놀랍게도 페이스가 챙겨간 트로피는 ‘최우수 팝 & 록’ 부문이었다. 같은 해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분야를 넘나드는 도전도 이어졌다. 2004년 영화 ‘스텝포드 와이프’로 할리우드에 입성하고, 이후에도 페이스는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계의 슈퍼스타로 자리했다. 남편인 팀 맥그로와 함께 했던 2006년 ‘소울 투 소울 투어’는 역대 최고의 컨트리 투어로 남아있다. 이들 부부는 ‘컨트리 음악계의 브란젤리나 커플’로 불린다.
무려 5번이나 그래미를 수상한 페이스 힐은 2010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콘서트에 오르며 변화를 시도해도 촌스럽기만 했던 스타일도 버렸다. 슈즈는 구찌, 드레스는 알렉산더 맥퀸이었다. 팝스타 리한나가 입을 것 같은 의상을 입고 아바를 기리는 환상적인 무대였다. 2011년 컨트리 뮤직 어워드에선 샤도 랄프 루찌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자, 더이상 누구도 페이스 힐에게 “컨트리 가수 같은 스타일”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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