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응 우위’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채수일 보스톤컨설팅 대표는 14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IMI)의 288회 조찬경연에서 “지금과 같은 국제금융위기가 도래한 격변의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응우위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이 적응우위 전략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고 이 역량을 갖춰야 미래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채 대표는 P&G의 소비자 테스트 강화, 구글과 애플의 미래핵심 기술개발 노력을 모범 사례로 들며 “기업들이 ‘적응우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변화 신호를 포착해 활용하는 민첩성과 혁신을 위한 실험정신, 전략적 시스템 구축 및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개발, 스타벅스의 남미 커피농장 상생, 닌텐도의 위(wii)를 예로 들며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사회적 우위’(Social advantage)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고려한 사회적 우위는 지속가능 경쟁우위 선점과 사업수익성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채 대표는 전세계 금융위기 속에서 “많은 지표들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려면 최소 5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이 된다. 하지만 과거의 정상이 미래의 정상으로 남을지 의문”이라며 위기의식을 새삼 일깨웠다.
그는 사상 유례없는 높은 부채 수준이 경제위기의발단이 됐고 30년 동안 지속된 개인과 정부의 빚 잔치 후유증으로 인해 경기침체의 장기화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장기 경기침체가 전세계 경제 환경의 근간마저 위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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