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후기
한강으로 상징하고자 했던 의미는 대한민국 금융의 큰 줄기를 이루는 금융그룹으로서 세계금융이라는 큰 바다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었다.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한 서울과 아름다운 한강을 감동적으로 담아낸 한 장의 사진으로 이 광고를 보는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느끼게 해 주고 싶다는 점도 중요하게 고려했다.
하지만 제작상의 어려움도 많았다. 수도권 상공은 항공사진 촬영의 쉽지 않은 지역이라 사진을 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 했다. 수 백장의 사진을 검토했지만 아이디어가 의도하는 바를 정확히 표현 해 주는 사진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한강의 물줄기를 높은 빌딩에서 내려다 본 사진을 중심으로 강 주변의 풍경과 건물들을 부분적으로 합성하고 서울의 전경을 찍은 사진 수 십 장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재현하는 등 서울과 한강의 모습을 완전히 재구성하는 어렵고도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비록 그 과정은 길고 고되었지만 완성된 한 장의 사진은 큰 보람을 느끼게 해 줄 만 했다.
kw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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