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의 주가가 강세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임상실험 완료에 따른 상업화 기대감 때문이다. 다만 바이오시밀러 상용화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는 셀트리온보다는 국내 판권을 가진 셀트리온제약 쪽이 상대적으로 더 클 것으로 예상돼 셀트리온제약에 대한 긍정적 투자 접근이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셀트리온은 전날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임상실험에 세계 최초로 성공, 내년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정청 허가를 받고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유방암 항체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시험도 내달 종료할 계획이다.

다만 바이오시밀러 임상실험 성공에 따른 수혜는 셀트리온보다는 셀트리온제약이 훨씬 클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은 1542억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4일 종가(3만7250원) 기준 28.1배다. 내년 순이익은 올해보다 29% 증가한 1995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예상 PER는 현 주가대비 21.8배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셀트리온제약은 실적이 단숨에 폭증할 전망이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의 올해 예상 순이익은 60억원, PER는 14일 종가(2만4200원) 기준 49.6배다. 내년 예상 순이익은 올해보다 685% 증가한 471억원, 예상 PER는 현 주가 대비 6.3배 수준으로 크게 떨어진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