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그의 삼촌까지 나서 하야를 요구하고 나섰다.

리파트 알 아사드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LCI TV와의 인터뷰에서 아사드대통령에게 “애국 차원에서 서둘러 권좌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그는 수개월간 계속된 시민 혁명으로 시리아는 통치력을 잃었고 1970~80년대 레바논보다 더한 혼란에 직면할 수도 있다며 아사드가 퇴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아사드 대통령은 이런 불안에 대한 책임이 없고 여러 가지 역사적 산물의 결과”이기 때문에 시리아에 머무는 것은 용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페즈 알 아사드 고(故) 시리아 대통령의 동생인 리파트는 군 사령관 출신으로1982년 1만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수니파 봉기 진압을 주도했지만 권력 다툼에서 밀려난 뒤 망명길에 올랐다.

한편 반정부 시위에 대한 유혈 진압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탄압을 계속하는 시리아 정부는 최근 아랍 연맹(AL)으로부터도 평화중재안을 실행하라는 최후통첩을 받은 상태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