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38%로 1위

롬니와 2배이상 큰 격차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이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두 배 이상 큰 격차로 따돌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2일 AFP통신은 여론조사 라스무센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결과를 인용, 깅리치가 38%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한 반면 롬니는 17%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깅리치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안정적으로 선두권을 달리고 있던 롬니를 두 배 이상 격차로 따돌렸다. 깅리치는 최근 미국 ABC방송에서 “최근 여론조사 전망도 밝고, 다른 정치적 상황 역시 내가 후보가 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라스무센의 여론조사 응답자들은 프라이머리 투표자층과 유사하게 구성돼 있다.

최근 미국 퀴니피악대학이 공화당 선호층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도 깅리치는 26%의 지지를 얻어 22%를 얻은 롬니를 따돌렸다. 깅리치와 롬니 맞대결에서도 깅리치가 49% 대 39%, 10%포인트의 격차로 앞섰다.

깅리치가 공화당 경선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타게 된 계기는 TV 토론회다. 다른 경선후보들이 말실수를 하는 동안 그는 토론을 세련되게 주도했다. 그러나 피자체인점 최고경영자 출신 허먼 케인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여 지지율이 급락한 반대급부란 평가도 많았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