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서버보안 전문기업 시큐브가 5~6일 수요예측, 12~13일 공모 청약을 거쳐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현대카드, 농협, 네이트, 넥슨 등 잇단 대형 해킹사고 발생으로 정보보안 시장의 성장성이 높고 희망공모가 밴드의 가격도 매력적인 수준이란 평가다.

홍기융 시큐브 대표이사
홍기융 시큐브 대표이사

시큐브는 최근 4년간 30%대의 매출 성장률, 2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매출과 이익이 4분기에 집중되는 IT 소프트웨어 기업의 특성상 올해 3분기까진 5억원 가량 영업익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130억원, 순익 3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매출의 74%를 차지하는 공공기관 서버보안 시장의 선점이 시큐브의 안정적이고 높은 성장성의 비결이다. 향후에는 기업 서버보안 부문에서 더 큰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홍기융 시큐브 사장은 “머지 않아 민수 매출 비중을 50%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까진 글로벌 경제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기업 매출이 당장 크게 증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시큐브의 희망공모가 밴드 4200~4900원은 지난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하단은 8.4배, 상단은 9.9배 수준이다. 공모가 산정에 사용된 유사회사 5곳의 평균 PER가 17.1배 것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잠재적 발행 물량이 없는 점도 주가엔 안정적이다.

한편 지난달 8일 상장한 씨큐브(101240)는 자동차도료용 진주광택안료 생산업체로 이름만 비슷할 뿐 전혀 다른 회사다. 투자자들은 두 회사간 혼동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 jwcho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