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승·최수정 2인전
한 해가 저무는 12월,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리씨갤러리(대표 이영희)가 두 명의 젊은 작가를 소개하는 전시를 연다.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굿바이 2011, 헬로 2012’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임동승(35)과 최수정(34). 이들은 저마다 사색과 성찰을 바탕으로 자신들이 선택한 그림을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독특한 회화세계를 우리 앞에 펼쳐보인다.
먼저 임동승은 차분히 가라앉은 회색조의 화폭에 인물 혹은 사물의 이미지를 흐릿하게 담아낸다. 임동승은 세상을 그대로 묘사하기보다는 ‘중단된 한순간’을 드러내며 우리가 그저 관습적으로 지나쳐 왔던 대상의 본질을 주목하게 한다.
한편 최수정은 촉각적ㆍ시각적 그리고 환영적인 공간을 직조해내는 작가다.
그의 화폭에는 작은 이미지 파편들이 무수히 부유한다. 특유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자신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작가는 관람객에게 푸른 바닷속을 즐겁게 유영하는 느낌을 선사한다. (02)3210-0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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