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코리아(095190)가 내년부터 새로 건조되는 모든 선박에 밸러스트 수처리시설(BWTS)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이 분야에서만 오는 2016년 이후 수백억원 가량의 매출을 신규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08년 12월 현대중공업과 ”전기분해방식의 ‘선박평형수(水) 처리장치(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를 독점 공급키로 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전기분해방식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기술을 개발하고 지난달 국토해양부로부터 최종 형식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선박건조 세계1위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하는 모든 선박에 이엠코리아가 생산하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핵심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과 단가 협의 및 제조기간 등을 감안할 때 이르면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현대중공업의 다국적 네트워크를 활용할 경우 연간 2조~3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전세계 시장을 상대로도 영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박평형수란 선박의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밸러스트 탱크에 채워지는 해양수로 선박에 화물이 없을 때 채웠다가 화물을 적재하면 바다로 버려지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해양생물이나 전염병 등이 해양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문제가 발생해 문제다. 이에 국제해사기구(IMO)가 2012년부터는 건조되는 모든 선박에, 2017년부터는 운항되는 모든 선박(밸러스트 탱크 용량 5000㎥ 이상)에 대해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의무화를 추진, 업계추산으로 2012년부터 4년간 약 15조원 규모 발주와 2016년부터 매년 7000억원의 시장형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엠코리아 관계자는 “전기분해방식 ‘선박평평수 처리장치’는 설치비용이 싸고 전기분해 전극에 특수 코팅을 해 전력소모량이 적은 대신 제품수명은 길어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등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선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향후 회사의 매출 증대에 큰 보탬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 dewki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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