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별세한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사회장으로 치뤄지는 5일장 이후 17일 발인한다.
김명전 장례준비위 유가족측 대변인(삼정 KPMG 부회장)은 14일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남석 행정안전부 1차관과 논의한 결과 장례를 사회장으로 하되 고인의 뜻에 따라 검소하게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고 박회장의 분향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등 7곳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당초 강남권 시민을 위해 포스코센터 1층 로비에 분향소를 설치하려고 했지만, 시민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위해 분향소를 대로변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와함께 장례형식은 오는 17일 발인 후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 현충원으로 운구한 후 장지로 떠날 예정이다. 아직 장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전 현충원이나 포항 인근 중 한 곳으로 정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유족 측 입장이다.
한편 이날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빈소를 찾은 김황식 국무총리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산업화 일구신 큰 업적 남기신 회장님 돌아가셨지만 국민들은 회장님 업적 기억할 것”이라며 “섭섭하지만 이분의 공적을 국민들이 애석하게 생각하는 점이 유족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수성 전 국무총리 “지난 1957년 박 회장이 국방부 인사과장일 때 만났다”며 고 박 회장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평생 존경했던 분이다. 돌아가신 분 가족들은 한없이 슬프겠지만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지켜보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도 “국무총리 하실 때 한나라당 총재로 만났다”며 “우리 역사에 남을 초석 닦으신 분으로, 자신의 일에 전력 다하는 그분의 생활철학을 실천하며 오래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들 외에도 전두환 전 대통령과 전재희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 등 정치인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신소연ㆍ정태일 기자@shinsoso> carrier@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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