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스포츠 전문채널 MBC스포츠플러스의 특집 ‘나는 야구다’ 출연을 돌연 취소했다. 이는 ‘나는 꼼수다’를 함께 진행하는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징역형이 확정된 데 따른 충격 탓으로 보인다.
MBC스포츠플러스 관계자는 22일 “김어준 총수가 내일 녹음이 예정돼 있었는데 오늘 개인 사정으로 방송출연이 어렵다며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김 총수를 대신해 성우 안지환을 긴급 섭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야구 30주년 기념 헌정방송을 표방한 ‘나는 야구다’는 개그맨 최효종, 방송인 배칠수 등이 내레이터로 나선다. 당초 김 총수는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과정을 돌아본 코너 ‘닥치고 삼성’과 롯데의 활약을 정리한 ‘롯데와 미래권력’ 등의 코너를 담당하기로 했었다.
한편, 22일 오전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된 정 전 의원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인기리에 방송되던 인터넷 라디오 ‘나는 꼼수다’의 행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청취자들은 정 전 의원이 빠진 3인 체제(김어준 총수, 김용민 PD, 주진우 기자)로 이어질 지, 새로운 멤버가 투입될 지 향후 행보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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