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주시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41만원을 입금해 드리겠다”
지난 28일 오후 남성연대(www.manofkorea.com)가 대한민국 남성들을 향해 발송한 메일 내용이다.
남성연대는 이번 캠페인을 ‘화이트 스타킹 캠페인’이라고 명명했다.
남성연대는 “성매매는 범죄다. 남성의 성욕이 본능이라는 이유로 성매매를 합리화하는 경향이 있지만, 여성의 성을 사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변명이 될 수 없다”며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남성연대는 “지금까지 성매매 경험이 있던 분이 앞으로는 성매매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주시면 현금 41만원을 본인명의 계좌에 입금해 주겠다”고 했다.여기에 남성연대는 여성부지원으로 실시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성매매를 근절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메일 내용은 남성연대의 전화 번호 까지 적혀 있으며 문의 하실 내용이 있으면 전화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거짓말이였다. 남성연대는 터무니 없는 소리를 한다.
여성가족부의 성매매여성 지원정책을 비꼬기 위한 “풍자였다”고 말한다. 여성가족부에서 성매매 여성들의 자활을 위해 3년 동안 월 41만원씩을 지원해주는데, 이 정책이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하기 위해 벌인 이벤트라는 것. 화이트 스타킹 캠페인은 지난 2006년에 성매매 없는 회식 문화를 위해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화이트 타이 캠페인’을 비꼬았다는 것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남성연대라는 곳이 그런 행사를 진행하는지 전혀 모르고, 여성가족부와도 전혀 상관이 없다”면서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박병국기자 @imontherun> coo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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