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고등학교에서 ‘왕따’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중 절반이 회사내에 왕따 문제가 있고 이때문에 회사를 그만둔 직원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ㆍ고등학교 못지 않게 직장내 왕따 문제가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2975명을 대상으로 “귀하가 재직 중인 직장에는 왕따 문제가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무려 45%가 ‘있다’라고 답했다. 왕따 등으로 대인관계에 갈등을 겪다가 퇴사한 직원이 있는 경우도 58.3%에 달했다.
왕따를 당하는 사람과 왕따를 시키는 사람 모두 모두 ‘사원급’(54.4%, 복수응답/38.2%)이 가장 많아 사원들간 왕따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가 왕따를 당하는 이유로는 ‘눈치가 없고 답답한 성격이라서’(36.1%,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조직에 어울리려고 노력하지 않아서’(32.2%), ‘업무능력이 너무 떨어져서’(27.2%), ‘말로만 일을 하는 유형이라서’(26.1%), ‘동료들 사이에 이간질이 심해서’(23.5%) 등이 있었다.
직장 내 왕따 문제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61.3%가 ‘우려하거나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반면 ‘전혀 문제되지 않는 수준’(2.1%)이라는 응답은 거의 없어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제는 심각하지만 왕따 분위기를 75.9%는 방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참하는 편’도 10.7%였다. 반면, 적극적으로 말리는 경우는 13.4%에 불과했다.
왕따를 보고도 말리지 않는 이유로는 ‘내가 말린다고 달라질 것 같지 않아서’(52.8%,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그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31.4%), ‘어떻게 말려야 할지 몰라서’(17.9%),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서’(16%), ‘안 하면 나도 피해 볼 것 같아서’(12.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상황이 심각하지만 회사에서 사내 왕따를 막기 위한 규제 및 예방 프로그램, 담당 기관 등을 운영한다는 응답은 7.7%에 그쳤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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