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10일(현지시간) 그리스 국채에 대해 채무 불이행, 즉 디폴트를 선언했다.
무디스는 그리스 국채교환은 투매 교환을 뜻하기 때문에 채무 불이행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순 현재가치 기준으로 민간채권단이 그리스 채무를 70% 이상 떠안게 된다면서 “무디스 규정에 따르면 이번 (국채) 교환은 ‘부실 교환(distressed exchange)’에 해당해 채권 디폴트”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그리스의 국채 교환이 85.8%의 동의비율로 마무리됐어도 그리스 정부가 발동한 ‘집단행동조항(CAC’s)‘에 따라 동의하지 않은 채권단도 강제로 국채를 교환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무디스는 국채 교환 이전에 이미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최하인 C로 강등한 상태여서 이번 발표에 따른 등급 변화는 없었다.
이 회사는 그리스의 국채 상각 절차와 유로존의 2차 구제금융 집행이 미칠 영향을 검토해 신용등급을 재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국제신용평가회사인 피치도 이날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디폴트 바로 윗 등급인 ’제한적 디폴트(RD·restricted default)‘ 등급으로 강등했다.
이에 앞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이와 비슷한 ’선택적 디폴트(SD, selective default)‘로 하향조정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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