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와이퍼 생산업체인 KCW(068060)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발효에 따른 ‘FTA 수혜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2일 “지난달 발효된 한미 FTA 특수가 기대된다”며 “한미 FTA 발표 전 미국 월마트에 연간 75만 개를 수출했는데 FTA가 발효된 만큼 연간 수출물량이 200만~300만 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KCW는 해외판로 확대에 따라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수출비중이 연내 40%에 다가설 것으로 보고 수출관리를 위해 해외영업팀을 확대했다. 지난해 941억원이던 매출을 올해 11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KCW는 현대차의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비롯, 현대차가 개발하는 신차의 절반 이상에 자사의 와이퍼를 납품하고 있으며 중국공장에서 생산하는 리저브 탱크는 현지 현대ㆍ기아차 소요분 100%를 전량 공급하고 있다.
KCW는 또한, 지난해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국내 최초로 ‘워셔히터(자동차 워셔액 가열기)’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으며 현재 국내 완성차 장착과 러시아 등 극지방을 염두에 두고 수출을 추진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미하지만 수출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작년말 2000대를 일본 화이트하우스사에 수출한데 이어 국내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을 통해 러시아에 9만대 규모의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워셔히터는 순간온수기 방식으로 워셔액을 가열해 일정 온도로 따뜻하게 유지시켜 겨울철 차 유리에 붙은 눈이나 얼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장치. 과거 옵션항목이던 ABS와 에어백이 기본 장착이 되고, 차선이탈감지, 전자식파킹 브레이크 등의 편의 옵션 탑재가 확대되어 가는 추세여서 향후 히트워셔도 옵션으로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 전문가들은 “KCW는 FTA 체결 확대로 해외시장판로가 넓어짐에 따라 기존제품의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데다 향후 워셔히터라는 신사업의 성장성까지 고려한다면 자동차 부품주 가운데 매력적”이라고 지적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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