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맨해턴스(MANHATTANS)가 내한했다. KBS 미디어와 (주)뮤직컴퍼스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 ‘불멸의 팝 콘서트 1.0’을 위해서다.

맨해턴스는 5월 1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불멸의 팝 콘서트 1.0’의 기자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많은 나라에서 공연을 해왔는데, 우리의 소울(Soul) 느낌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랫동안 공연을 펼치고,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서 “공연을 하는데 있어서 신체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멤버들 모두 종교적인 믿음이 강하다”고 에너지의 원천을 밝혔다.

이어 “매 순간 청중을 위해 최고의 무대를 펼치기 위해 노력한다. 세월이 흐르고 많은 것들이 변화했지만, 맨해턴스만의 소울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그것이 세계를, 또 우리를 묶어주는 힘”이라고 전했다.

또 맨해턴스는 한국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진 명곡 ‘키스 앤 세이 굿바이(Kiss and Say Goodbye)’의 도입부 내레이션에 대해서 “이 곡은 멤버인 윈프레드 블루 러브트가 작사했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추억을 떠올리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명한 칵테일 이름을 그룹명으로 정한 맨해턴스는 1962년에 5인조로 결성,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후 의욕적으로 음반 발표와 공연 활동을 펼쳤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70년대 중반부터 팝계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게 됐다.

키스앤세이굿바이’ 맨해탠스 “소울은 팬들과 우리를 묶어주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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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76년에 발표한 ‘Kiss and Say Goodbye’는 당시 알앤비(R&B) 차트와 팝(POP)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영국과 호주에서도 탑(TOP)5에 자리했다. 그 뒤를 이어 ‘Shining Star’는 1980년 맨해턴스에게 그래미상을 안겨줌과 동시에 14주 연속 미국 팝차트에 머물며,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맨해턴스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그룹의 역사가 이제 50년을 넘고 있는 만큼 현재 창단 멤버는 단 한 명뿐이다. 에드워드 소니 비빈스라는 이름의 이 멤버는 수술로 인해 이번에 내한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노장 뮤지션은 한국의 팬들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과 더불어 맨해턴스의 음악을 한국팬들에게 직접 들려줄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편지에 담아 전달했다.

맨해턴스 외에 보니 타일러, 레오 세이어가 합동으로 펼치는 ‘불멸의 팝 콘서트 1.0’은 오는 12,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현재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사진 송재원 이슈팀기자 / su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