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한국외대(총장 박철)는 6ㆍ25한국전쟁 62주년을 맞이해 한국외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들과 함께 유엔기념공원을 찾는다고 13일 밝혔다. 참전용사 후손들이 유엔 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철 한국외대 총장을 비롯한 처장단과 6ㆍ25참전용사 후손들은 오는 16일 오후 1시에 부산 남구에 위치한 유엔 기념공원을 방문한다. 이곳에서 6ㆍ25 한국전쟁 당시 전장을 함께 누볐던 할아버지, 아버지 전우들에게 참배를 실시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유엔 기념공원을 방문하는 한국외대 일행은 공식행사로 오후 1시30분부터 의장대의 행사와 소개영상을 감상하고, 오후 2시30분에는 숭고한 넋을 기리는 참배와 헌화를 실시한다.

이날 방문에는 한국외대 터키어과 교수들과 한국외대 모의유엔총회 학생대표들도 자리해 숭고한 정신을 함께한다. 터키 출신 유학생인 투르굿 알프 외젤(22ㆍ스포츠레저학부)군은 “할아버지가 경기 용인 지역 전투에 참여했다”면서 “한국 전쟁에서 젊음을 바치신 할아버지 친구분들에게 인사를 올릴 기회가 돼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박철 총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치신 할아버지, 아버지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그분들의 희생정신과 헌신에 대한 보은으로 한국외대도 이들 후손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외대는 지난 2010년부터 국가보훈처, 한국전쟁기념재단과 함께 6ㆍ25참전국을 대상으로 참전용사 후손들을 선발하고 있다. 현재 8개국 30여명의 학생들이 등록금전액과 기숙사비를 지원받아 한국외대에서 희망하는 학위과정을 수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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