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김찬경(54ㆍ구속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아름다운 CC 골프장 공사대금을 불법대출할때 명의를 빌려줬던 한 기업 대표이사가 이를 빌미로 “불법 대출 사실을 알리겠다”고 김 회장을 협박, 3억 8000만원을 뜯어낸 사실이 적발돼 검찰에 구속됐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불법대출 사실을 알리겠다며 김 회장을 협박해 3억 8000만원을 받아낸 혐의(공갈)로 이모(42ㆍS모사 대표이사)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김 회장이 아름다운 CC매입과정에서 미래저축은행의 돈을 불법대출받길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명의를 빌려줘 지난 2010년, 2차례에 걸쳐 김 회장이 미래저축은행서 총 179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후 그는 2011년 9월께, 이러한 대출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김 회장을 협박해 돈을 받기로 결정하고 홍콩으로 출국한 뒤 이메일을 통해 김 회장과 소동기 ㈜고월 대표이사등을 협박했다.

이어 그는 2011년 10월께 블로그를 개설해 8차례에 걸쳐 미래저축은행을 고발하는 기사형식의 글을 개제하는 한편, 동생을 시켜 해당 글을 전파하고 아내를 시켜 김 회장을 찾아가 “금감원, 검찰에 알리겠다”고 협박하게 했다.

이씨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난 2011년 10월께 김 회장의 사무실에서 아내를 통해 3억 8000만원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검찰에 꼬리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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