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수익형 부동산이 인기 상한가를 치는 가운데 지하철 신분당선을 따라 분당ㆍ판교ㆍ광교 오피스텔의 릴레이 분양이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편리한 교통을 바탕으로 강남역을 광역배후 수요로 갖는 신도시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각 지역마다 공급 물량과 개발 호재, 사업 진행 속도가 달라 입지 조건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장 먼저 분양하는 것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건설사 현대엠코가 분당 정자동에 공급하는 ‘정자역 엠코헤리츠’다. 이 오피스텔은 지난 2,3일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평균 22: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00% 마감됐다. 총 1231실의 많은 물량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엠코헤리츠가 들어서는 정자동은 카페거리와 분당 중앙공원, 롯데백화점, 이마트, 분당 서울대병원 등이 가깝고, 오피스텔 사업지에서 분당선까지 300m거리로 정자역에서 신분당선을 환승하면 강남역까지 16분내 이동이 가능해 생활이 편리하다. 분양 관계자는 “3000여개 기업, 16만명에 이르는 판교 테크노밸리 배후수요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수한 인프라에도 판교보다 가격이 저렴한 정자동을 주거지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배후 수요 면에서 가장 기대되는 상품은 판교신도시에 들어서는 ‘판교역 SK허브’다. 판교신도시에는 국내 IT기업들이 입주하는 판교 테크노밸리가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SK케미칼, 삼성테크원, 안철수연구소 등이 입주해있고 내년까지 총 300여개의 IT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SK건설 측은 우수한 입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를 장점으로 꼽았다. 판교 SK허브의 분양가는 3.3㎡당 990만~1170만원으로 지난해 대우건설의 ‘정자동 2차 푸르지오시티’(1190만원대)나 정자역 엠코헤리츠(평균 1100만원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하반기에 SK허브보다 입지가 우수한 ‘판교 알파돔시티’ 분양이 변수다.

판교역 주변에 백화점, 호텔,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개발단지에 주상복합아파트와 함께 오피스텔 분양이 예정됐다. 판교역 SK 허브는 지하 6~지상 8층 3개동으로 전용면적 22.68~84.79㎡ 전체 1084실로 구성됐다. 9~10일 청약접수하며, 입주는 2014년 11월 예정이다.

광교에는 신세계건설이 ‘신세계건설 더로프트’ 견본주택을 6일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 지상 8층, 전용 16.81∼20.65㎡ 307실로 구성됐다. 광교 도청역세권 인접 오피스텔로 CJ통합연구소,경기도청, 광교테크노밸리, 경기대, 아주대등의 수요 유입이 용이한 입지다. 분양가는 실당 9000만원대로 가격 경쟁력이 좋다. 경기도청 이전 문제로 광교 일대 오피스텔 시장이 답보 상태에 있다는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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