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병국 기자] 전력 보급률이 떨어져 밤이 되면 암흑 속에서 살아야 하는 에티오피아 아이들에게 ‘빛’이 전달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은 2일 전력 보급률이 떨어지는 에티오피아 지역학생들과 주민들의 야간 활동을 돕기 위해 태양열 랜턴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이 태양열 랜턴을 지원하게 된 재경은 지난 2011년 가뭄으로 위기에 처해 있던 에티오피아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지역학생들과 주민들의 야간활동은 전기가 없어 제한적이었다.
태양열 랜턴이 보급되는 에티오피아 딜라 지역은 인구 5만825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전력 보급률이 1%가 안돼 야간에는 1m 앞도 분간하기 힘든 지역이다.
밀알복지재단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300여개의 태양열 랜턴을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지역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번 랜턴 보급으로 에티오피아 850명의 아이들이 야간 이동 및 학습이 쉬워지며 에티오피아 딜라지역 170가구의 야간활동시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의 연구에 따르면 태양열 랜턴의 사용으로 야간 경제활동시간이 확보돼 30%가량의 가계 수입 향상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집안에서 불을 피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주민들의 눈이나 호흡기 질환을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배움의 시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해 장기적으로 지역과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coo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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