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런던올림픽에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겼다. 변화무쌍하고 비가 잦은 영국 날씨 때문에 올림픽의 상징인 성화가 꺼질지도 모른다는 것. 이에 성화가 꺼지는 확률에 상금을 거는 이색 배팅까지 등장했다.
6일 AP통신에 따르면, 런던올림픽이 20일 앞두고 새로운 변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는 런던의 상징인 바로 ‘비’ 때문이다.
영국은 지난 6월에만 145.3㎜의 비가 내려 1910년 이래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7월에 들어서도 이 비는 그치지 않고 있다는 게 AP통신의 보도다.
런던의 우울한 날씨 때문에 올림픽에서의 날씨와 관련한 이색 베팅 종목까지 등장했다.
영국의 베팅업체인 래드브록스는 전달에 이어 올림픽이 열리는 7월에도 역대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할 가능성에 6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래드브록스는 또 개막식이 진행되는 동안 올림픽 스타디움에 비가 내릴 때에는 2배의 배당률을, 7월 내내 올림픽 스타디움에 비가 내리는 데 50배의 배당률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개회식이 진행되는 동안 비가 내려 성화가 꺼지는 상황에는 25배의 배당률을 줬다. 또 개막식에서 세바스찬 코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비옷을 입을 확률에 20배, 성화 점화자가 우산 달린 모자를 쓰고 나타날 가능성에 500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원회는 대회 도중 비 때문에 선수와 관중에게 생길 수 있는 안전 문제 및 대회 운영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영국 남부 해안의 요트 경기장은 악천후에 대비해 5개의 다른 코스를 준비했으며, BMX(Bicycle Motocross)사이클 경기장도 최근 트랙과 배수로를 정비했다.
영국 기상청도 대회 기간 중 예보관을 파견해 24시간 내내 날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영국의 이런 날씨에 익숙해서 이미 충분한 준비를 했다”며 “올림픽을 찾는 관중도 모자와 작은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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