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여전히 심각하다면서 추가 완화를 강력히 시사했다.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원 총리는 동부지역을 시찰하면서 “선제 차원의 미세 조정과 공격적인 재정 정책에 계속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특히 세제 개편을 통한 세 부담 감소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중한 통화 정책을 유지해 여신 수급 불균형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동산에 대해서는 완화 기조로 말미암아 부동산 가격이 다시 뛰도록 하지 않겠다며 억제책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이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정책 실행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덧붙였다. 원 총리의 경고는 중국의 신규주택 가격이 지난달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된 상황에서 나왔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8.1%로 3년 내 가장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이보다 더 저조해 최저 7.3% 성장에 그쳤을 것으로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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