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 11호를 타고 인류 최초로 발자국을 남긴 증거로 달에 꽂았다는 성조기. 하지만 지난 40년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이 거짓이라는 수많은 음모론이 제기되며 달에 실제로 성조기가 꽂혀있는지 여부조차 불투명해진 것이 사실이다.

이에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비록 암스트롱이 꽂은 것은 아니지만 40여년 전, 달 표면에 꽂힌 깃발이 현재까지도 여전히 건재해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NASA에 따르면 달정찰궤도위성카메라(LROC)가 촬영한 이번 사진은 미국이 실제로 달에 착륙해 깃발을 꽂았다는 사실과 더불어 암스트롱의 달 착륙도 짐작케 한다.

앞서 미국은 1960년대와 1970년대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켰다가 지구로 안전하게 귀환시키는 이른바 ‘아폴로 계획’을 수행했다. 이 계획을 통해 당시 미국은 총 6차례 달 착륙을 성공시켰고, 그 증거로 모두 6개의 깃발을 달 표면에 꽂았다.

LROC의 이번 달 표면 촬영은 이들 6개의 깃발 가운데 암스트롱이 꽂은 최초의 깃발만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확인시켜준 셈이다.

LROC팀 수석연구원 마크 로빈슨은 이번 사진 공개와 관련, “달 표면의 강한 자외선과 가혹한 온도에도 깃발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아폴로 11호의 우주인 버즈 올드린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암스트롱과 함께 달에 첫발을 내딘 우주인 올드린은 “당시 우주선이 이륙할 때 그 영향으로 깃발이 날아가 버렸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암스트롱 등은 달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지만 성조기가 바람에 흔들리고 달 표면에 분화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끊임없이 의심을 받아왔다. 이같은 논란 속에 아폴로 계획은 지난 1972년 12월 14일 아폴로 17호를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onlinenews@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