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민상식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민간위탁운영하고 있는 강북구 기초푸드마켓이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한 ‘2012년 서울시기초푸트뱅크/마켓 사업평가’에서 우수평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에 있는 27개 기초푸드뱅크와 26개 기초푸드마켓을 대상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의 운영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평가한 것으로, 평가는 양적평가와 질적평가 두 부문으로 나눠 실시됐다.

강북푸드마켓은 이번 평가에서 자체 개발 기부액, 기부건수, 기부자 수, 이용인원 수, 이용회원 1인당 배분평균금액 등을 종합평가하는 양적평가 부문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심사위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마켓운영에 필요한 인력 및 재정확보상태, 기부업체에 대한 관리상태, 기부물품 배분관리 등을 평가한 질적평가 부문에서도 전반적으로 고른 평가를 받아 시설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우수평가기관으로 선정된 강북푸드마켓은 기부자들로부터 식품 및 생필품을 기부 받아 이를 필요로 하는 지역의 소외계층들에게 나눠줌으로써 어려운 분들의 자립의 꿈과 희망을 키운다는 목표로 지난 2007년 12월 설립됐다.

푸드마켓 이용은 강북구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회원카드를 발급받은 구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마켓에서는 매장을 방문하는 이용객에게 월 1회 매장에 있는 물품 중 다섯 가지 품목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거동을 못하는 주민에게는 직원들이 원하는 곳까지 직접 배달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운영 초기 푸드마켓이 잘 알려지지 않아 어려움도 있었지만 해마다 기업 및 개인후원이 꾸준히 증가해 지금은 약 80곳 이상의 지역업체와 100여명이 넘는 개인으로부터 생필품 및 후원금을 기부 받고 있다. 특히 저소득 주민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10년도엔 서울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박남구 강북푸드마켓 소장은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가 좋은 평가로 나타나 매우 기쁘다”면서 “푸드마켓에서는 기부물품을 상시 접수받고 있으며 기부업체에는 세금혜택을 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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