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요금선결제로 원천봉쇄
[헤럴드경제]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이 꼽은 최다 불편사항 가운데 하나인 ‘택시 바가지요금’의 원천봉쇄에 나선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해외에서 택시 탑승권을 먼저 구매, 입국 후 공항ㆍ서울시내간 외국인 관광택시에 쓸 수 있는 ‘선결제 택시 바우처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은 시 외국인 관광택시 일을 위탁운영하는 (주)대한상운이 (주)하나투어와 협력해 진행한다.
시에 따르면 이제 외국인 관광객은 입국하기 전 서울 내 목적지만 먼저 정한다면 택시도 현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하나투어 해외지사를 통해 입국일ㆍ이용시간에 맞춰 절차에 밟으면 된다.
사전 예약이 끝나면 이를 증명하는 택시 바우처가 발급된다. 이후 이들은 서울에 도착해 인천공항 외국인 관광택시 안내데스크에 방문, 발급받은 바우처를 제시만 하면 예약했던 외국인 관광택시를 탈 수 있다고 시는 설명해다.
요금은 중형택시 기준 인천공항~서울시내에 A구간 5만5000원, B구간 6만5000원, C구간 7만5000원이다. A구간은 강서ㆍ서대문ㆍ영등포, B구간엔 금천ㆍ용산ㆍ종로ㆍ동대문ㆍ서초구가 포함되며 C구간은 강남ㆍ강동ㆍ노원구를 아우른다. 다만 같은 구간이라도 모범ㆍ대형택시는 8만원에서 11만원의 돈을 내야 한다.
바우처 서비스는 현재 하나투어 홍콩지사에서 인천공항~서울시 운행기간에만 진행 중이다. 시는 향후 외국인 호응에 따라 일본ㆍ대만ㆍ중국 등으로 사전 택시 바우처 판매 국가를 늘릴 예정이다.
양완수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이번 관광택시 탑승권의 해외 판매가 부당 요금 등 택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바꿔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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