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2012 런던올림픽 육상 경기에 출전한 미국 선수가 부러진 다리를 끌고 경기를 완주해 미국을 당당히 결선에 진출시켰다.
10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남자 1600m 계주 예선에 출전한 미국의 만테오 미첼이 종아리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경기를 무사히 마쳤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첫 주자로 출발한 미첼은 200m 정도를 남겨두고 ‘뚝’하는 소리를 들었고, 다리가 절반으로 접히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미첼은 멈추지 않고 달려가 다음 주자에게 배턴을 넘겼다. 미첼은 400m를 46초1에 끊었고, 미국은 바하마와 함께 2분58초87을 기록해 올림픽 예선 신기록을 세웠다.
경기가 끝나고 의사를 찾은 미첼은 예상대로 왼쪽 종아리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복합 골절은 아니라 4~6주 정도면 뼈가 다시 붙을 전망이다. 미첼은 “소리도 들었고, 느낌도 왔다”며 “하지만 그 상황에서는 누구나 다 나처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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