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 기아車, 협력사 임직원 자녀까지 챙기는 ‘新상생모델’
2008년부터 올해로 5년째 서울 영어마을 풍납캠프 초청 살아있는 영어 접하는 기회 마련
자금 등 사업에 국한된 지원 탈피 협력사 가정까지 온기 전달 호평
“영어캠프를 통해 자연스레 아이들이 영어와 친숙해진 것 같고, 부모로서 체면도 세웠습니다.”
서울 영어마을 풍납캠프에 특별한 참가자들이 모였다. 매년 여름방학마다 영어캠프에 참가하는 아이들로 북적이는 이곳이지만, 지난 13일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은 현대ㆍ기아자동차 협력사 임직원들의 자녀들이었다. 현대ㆍ기아차가 시도한 새로운 형태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일반 사업범주로만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자녀교육 등 회사를 넘어 가정으로도 동반성장의 온기를 퍼뜨릴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예다.
현대ㆍ기아차 협력사 임직원 자녀는 지난 13일부터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서울 영어마을 풍납캠프에서 열린 ‘2012 현대ㆍ기아차 협력사 임직원 자녀 여름 영어캠프’에 참여했다. 이 캠프는 현대ㆍ기아차가 1, 2차 부품협력사 임직원 자녀에게 영어권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회화 실력 향상도 돕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는 1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매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점차 반응이 좋아 올해부턴 지원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해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현대ㆍ기아차는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2008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등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해당기업 임직원 자녀에게 영어교육 기회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많지만, 협력사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영어캠프는 신선한 시도로 평가받는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새로운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영어캠프에는 200여명의 임직원 초등학생 자녀가 참여했다. 이들은 영화를 활용해 영어를 공부하는 무비캠프, 다양한 가상 경제활동을 통해 영어도 배우고 경제생활도 체험하는 경제사고력 향상 캠프 등에 참여했다.
캠프에 참여하는 최윤서(10) 양은 “영어캠프를 처음 와 봤는데, 직접 와 보니 너무 근사하고 외국인 교사와 친구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ㆍ기아차의 2차 협력사인 대영정밀에 근무하는 이민석 씨는 “영어학원은 주입식 교육이라 아쉬움이 컸다”면서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아이가 영어와 좀 더 친숙해지고 영어권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오는 겨울에도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동반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어학 집중과정을 운영하는 등 협력사 임직원 자녀뿐 아니라 임직원의 역량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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