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장르+한국적 이야기’통해…‘개봉 19일만에 900만명 돌파‘8·15 전후 ‘천만관객’ 예상…‘한국영화 사상 6번째 천만클럽

‘서구 장르+한국적 이야기’통해…개봉 19일만에 900만명 돌파 8·15 전후 ‘천만관객’ 예상…한국영화 사상 6번째 천만클럽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이 한국 영화사상 역대 7번째로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도둑들’은 지난 7월 25일 개봉해 12일까지 923만7511명(이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동원했다. 개봉 19일 만의 기록이다. 평일 하루 25만~35만명, 휴일 40만~45만명이 관람하는 이제까지의 추세대로라면 광복절 휴일인 15일을 전후해 1000만명 고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바타’(1362만)와 ‘괴물’(1302만), ‘왕의 남자’(1230만),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해운대(1145만), ‘실미도’(1108만)에 이은 7번째 기록이다.

흥행속도 역시 최고 기록에 근접했다. 현재까지 가장 빠르게 천만 고지를 밟은 영화는 ‘괴물’로 개봉 21일 만이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을 비롯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잇단 공세 속에서도 ‘도둑들’이 기록적인 흥행행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서구 장르의 독창적인 재해석과 한국적인 스토리텔링의 결합이 국내 관객들의 지지를 이끌어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둑들’은 이른바 ‘하이스트 필름’이나 ‘케이퍼 무비’로 불리는 할리우드의 전통적인 장르에 기반한 작품이다. 이는 떼도둑이나 일군의 사기꾼들이 모여 거액의 돈이나 물건을 훔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장르다. 여기에 최동훈 감독은 독창적이고 한국적인 이야기를 덧입혔다. 최고수의 도둑들이 모여 고가의 물건(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져 있는 다이아몬드)을 훔쳐내고 경찰의 추적 속에서도 서로 속고 속이며 빼앗고 뺏긴다는 장르의 공식을 지키면서도 남녀 도둑들 간의 로맨스와 신파적 정서를 불어넣었다.

영화 ‘도둑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다. 개봉 19일 만에 관객 900만명을 돌파해 역대 7번째로 천만클럽 가입을 앞두게 됐다. 서구의 장르에 녹여낸 빼어난 이야기와 초호화 출연진의 활약이 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아바타’와 ‘괴물’을 넘어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울 지가 관심.
영화 ‘도둑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다. 개봉 19일 만에 관객 900만명을 돌파해 역대 7번째로 천만클럽 가입을 앞두게 됐다. 서구의 장르에 녹여낸 빼어난 이야기와 초호화 출연진의 활약이 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아바타’와 ‘괴물’을 넘어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울 지가 관심.

여기에 더해 김윤석, 김혜수, 전지현, 이정재,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 20대에서 50대까지 각 연령을 대표하는 ‘슈퍼스타급’ 배우들을 적재적소에 기용한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젊은 연령층에서 자막을 싫어하고 자국어 영화를 선호하는 관람의 서구화 경향이 더욱 거세졌고, 방학과 휴가, 폭염 등도 관객들을 대거 극장으로 불러모은 이유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10~12일 주말 극장가에선 흥행 1위 ‘도둑들’에 이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톱3에 올라 한국영화의 강세를 지켰다.

이형석 기자/su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