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세계新 11·사이클 10 총 44개 세계신기록 풍년

올림픽이 끝났다. 새로운 기록들이 쏟아졌고 역사는 다시 써졌다. 메달을 따지 못한 영웅들의 기록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새겨졌다.

13일 막을 내린 런던올림픽에서는 모두 44개의 세계신기록이 쏟아졌다. 역도에서 11개의 세계신기록이 쏟아졌고, 사이클에서도 10개의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9개의 세계신기록이 육상에서 터져나왔고 사격에서 8개, 육상에서 4개, 양궁에서 2개가 쏟아졌다.

여자 역도 75㎏초과 급에서는 중국의 저우루루가 합계 333㎏을 들어올려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북한의 김은국도 합계 327㎏을 들어올리며 세계신기록의 사나이가 됐다.

남자 우승자보다 더 빠른 여자 수영선수도 있었다. 물론 세계신기록이었다. 수영 여자 개인혼영에서는 중국의 16세 소녀 예스원이 개인혼영 400m에서 4분28초43의 기록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마지막 자유형 50m 구간은 개인혼영 우승자 록티보다 빨랐다. 양궁에서는 임동현이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임동현은 오진혁, 김법민과 함께 단체전 랭킹 라운드에서도 216발 합계 2087점을 기록하며 종전 기록 2069점을 훌쩍 넘기며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올림픽 역사에는 세계신기록만 기록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의 가슴속에는 영웅들의 경기가 기록된다.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ㆍ남아공)는 가장 아름다운 꼴찌로 기억될 것이다. 그는 무릎 밑이 없는 장애 육상선수로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400m와 1600m 계주에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 2004 아테네 금메달리스트 ‘황색탄환’ 류시앙(29ㆍ중국)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단 한 개의 허들도 넘지 못했지만 영웅이 되기에 손색이 없었다. 110m허들에 출전한 루시앙은 첫 번째 허들에 걸려 넘어지며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지만, 다시 돌아와 한쪽 다리로 레이스를 완주했다.

<박병국 기자> /coo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