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2분기 성적표를 받아든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리서치하우스들의 평가가 엇갈린다.

예상을 밑도는 실적이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이니만큼 불확실성을 줄이고 하반기 실적에 힘을 보탤 것이란 기대감과 향후 지켜봐야 할 것이 많다는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IFRS(국제회계기준) 연결 2분기 매출액은 3조 9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41억원으로 62.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9%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5.6%포인트 감소해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익성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교보증권과 NH농협증권, 동양증권 등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2분기 루마니아 망갈리아 조선소의 무담보채권 관련 충당금 820억원이 반영된 데 따른 실적 부진으로, 이 같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는 이유에서다.

연간 수주 목표의 달성도 무난히 바라봤다.

교보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목표주가를 3만 6000원, NH농협증권은 3만 3000원, 동양증권은 3만 8000원을 유지했다.

반면 현대증권과 하이투자증권, KTB투자증권, 이트레이드 증권 등을 목표가를 하향했다.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인 풍력 자회사(DeWind), 대한해운과의 합작사(DK마리타임, KLDS 마리타임), 대만선사 TNT가 발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등에서도 루마니아의 자회사처럼 손실이 날 수 있다”면서 “2분기 실적이 바닥이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가는 기존 3만 8000원에서 3만 3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도 향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긴 하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한 점을 들어 목표가를 3만 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KTB투자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도 대우조선해양의 목표가를 3만 2000원과 3만 3000원으로 내렸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9일 2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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