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한솔CSN이 최근 알리안츠의 지분확대 이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며 52주 신고가 경신 행진을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2205원이던 주가가 19일 장중 한때 2715원으로 9거래일만에 20% 이상 급등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현재 한솔CSN은 2.10% 오른 2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715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솔CSN은 지난 10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이 지분을 매입한 이후부터 줄곧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사는 부인하고 있지만 경영권 관련 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은 지난 10일 한솔CSN의 보유 지분을 5.36%에서 8.53%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한솔CSN은 한솔그룹의 순환 출자 지배구조에서 최상단에위치해 있으며 한솔그룹의 지분 총합이 15.34%에 불과하다. 알리안츠는 이번 지분 매입으로 한솔EME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한솔그룹이 한솔CSN를 중심으로 순환출자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리안츠의지분 확대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높였다고 보고 있다.
한솔CSN은 물류, 물류 컨설팅, e로지스틱스 서비스 등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현재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8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삼성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 진출 한국기업 고객에게 보관 운송 수출입 등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신규라인을 설립하면 한솔CSN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한편, 한솔CSN이 삼성전자와 CJ간 상속분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것도 주가 상승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CJ GLS가 맡았던 3000억원 규모의 동남아 지역 물류거래를 중단키로 했다. 양사간 상속분쟁이 심화된 것이 이같은 결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다른 계열사까지 CJ와의 물류 거래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CJ는 지난 4월 삼성 계열사와 맺었던 보안업무 계약을 철회하는 등 양사간 깊은 갈등을 계약해지로 드러낸 적이 있다.
이에 따라 범 삼성가인 한솔CSN이 CJ GLS가 맡았던 삼성의 물류업무를 대신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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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100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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